올 1/4분기 안전성능지표를 평가한 결과 전체적으로 원전의 안전성능은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작년말에 개발된 안전성능지표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상태를 확인한 결과, 지난 1/4분기 동안 총 4회의 원자로가 불시정지돼 원자로 안전운영 분야에서 하늘색 2개, 노란색 1개가 표시됐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고리 1호기는 증기발생기 수위 저-저 신호에 의한 원자로정지(2월27일)로 하늘색(양호, 안전성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태)으로 평가됐으며 1월31일에 발생한 영광 4호기 주변압기 ‘A’상 가스절연모선 소손에 따른 접지차동계전기 동작에 의한 원자로정지로 하늘색으로 평가됐다.

또한 영광 1호기는 주발전기 냉각용 수소누설에 다른 발전기 정지 및 원자로정지 등 2회 정지(2월6일, 2월8일)된 것은 노란색(보통, 안정성은 충족된 상태)으로 평가됐다.

안전성능지표는 일반국민들이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원전의 11개의 지표를 분석·평가해 녹색, 하늘색, 노랑색, 주황색의 4개 등급으로 분류, 과학기술부 홈페이지(www.most.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한편 원전 안정성능지표를 통해 일반국민이 원전 안전관련 궁금 사항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자의 경우 자발적인 안전성 향상과 원전별 안전성 추이분석을 통한 안전검사의 수행이 가능해지는 등 선진 안전규제 행정 및 효율적인 안전규제업무의 수행이 가능하다.

한편 과기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표의 종류 및 평가기준은 향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최대한 대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0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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