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장마철 대비 특별안전점검 실시

지식경제부는 장마철을 대비해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가스·전기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9년 우기대비 가스․전기시설 특별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전기감전 사고 4614건의 34%인 1570건이 우기인 6~8월에 발생했으며, 가스의 경우에는 사용자부주의·시설미비·공급자부주의로 인한 사고 등이며, 전기의 경우에는 전기공사·보수, 조작·설치·작업 등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났다.

특별안전점검은 우기 시 침수 및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6~8월(3개월)까지 실시되며 지경부와 각 시·도, 가스·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하게 된다.

점검대상시설로는 가스분야에서 LNG인수기지, 배관, 정압기, LPG충전소 등이며, 전기분야는 발전소, 전력소, 빗물배수펌프장 등, 송유관분야에서는 저유소, 송유관시설 등이다.

특히, 가로등·신호등 도로변 전기시설로 인한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120만 개소에 대해 6월 말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관리기관에 통보, 해당시설의 개보수를 조기에 완료토록 할 예정이며, 안전점검 결과 부적합시설에 대해서는 8월 말까지 재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지경부는 대단위 에너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자체시설에 대해서는 기업의 자율적인 점검 및 보수를 독려하되, 한국가스·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시설의 안전성 확인 및 수해 발생시 대응책을 종합 점검하고, 가스·전기 사용자에 대한 ‘장마철 안전관리 요령’을 TV,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활용,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누구나 가스·전기 시설에 대한 안전 위해요소 발견 시 전국 어디서나 가스는 1544-4500, 전기는 1588-7500으로 전화하면, 가장 가까이 위치한 가스·전기안전공사에서 바로 출동하는 긴급복구 대응체제가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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