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일발전소 3호기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2002년도 제 4회의 보안 검사의 결과, 동경전력의 후쿠시마 제일발전소 3호기(BWR, 78만4,000㎾)의 제어봉 추출 작업에 보안 규정 위반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안 규정에서는 제어봉을 1개를 추출하는 경우 운전상의 제한으로서 인터락이 작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도록 기재되어 있었지만 이 작업이 보안 규정대로 실시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보안 규정에 위반하는 사항은 인정되지 않았다.

보안원은 동경전력에 대해서 엄중 주의하는 것과 동시에 △지금까지 사실 관계·원인 구명 작업의 결과를 정리 보고 △재발 방지책을 강구해 보고하는 것 등을 문서로 지도했다.

후쿠시마 제일발전소 3호기에서는 2월말에 실시한 제19회 보안 검사에서 제어봉을 추출하는 작업에 수반하는 시험으로서 제어봉의 작동에 지장이 없는가를 확인하는 friction 테스트, 소정의 시간내에 긴급 삽입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는 스크럼 기능 검사를 했다.

보안 규정에서는 작업마다 인터락의 작동 확인을 실시하도록 규정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friction 테스트 개시시에 실시된 것처럼 보고했으며 스크럼 기능 검사 종료 직전에 2개째의 제어봉을 뽑아 내는 작업에서 인터락이 작동하고 있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200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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