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젤파워(www.xelpower.com 대표 이기원)는 11일 한전과 ‘지능형 디지털 보호계전기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디지털 보호계전기반은 한전이 시행하는 ‘변전소 종합자동화시스템 시범사업’에 적용되는 것으로 △종합자동화용 배전선로 보호계전기반 △변전종합자동화용 23kV원격소 장치 △종합자동화용 변압기 보호반 △종합자동화 송전선로 보호반 △종합자동화용 모선보호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호계전기반 분야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하게 된 젤파워는 한전의 변전소 종합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대비, 지난 2년 동안 전력IED사업부(본부장 이재경)를 중심으로 각 보호반의 핵심장치인 지능형 디지털 보호계전기들을 개발하는데 힘써왔으며 최근 제품 라인업을 완료했다.

젤파워의 변전소 종합자동화용 지능형 디지털 보호계전기는 전력계통에 대한 보호뿐만 아니라 모든 전력설비에 대한 감시와 제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입출력 기능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력 SCADA(원방감시 제어시스템)와의 Tcp/Ip(전송제어 및 인터넷 프로토콜) 이더넷(Ethernet)을 통해 광통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중화된 통신채널을 지니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시각동기기능을 내장해 기존의 디지털 보호계전기에 비해 계측오차를 더욱 향상시켰으며 각종 사고 및 오작동(Event or Fail)시 경보상황을 저장하거나 데이터베이스(DB)화함은 물론 전력계통 전반의 이상상태를 DB화 할 수 있다.

특히 필요시 계전기 상호간의 인터로킹(Interlocking)이 가능하도록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시스템 자기진단 기능을 내장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Modbus, DNP3.0 등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제품의 사용 범위가 넓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띈다. 우선 모든 하드웨어를 모듈화·표준함으로써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제품의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간편한 작동이 가능하도록 전면 표시부를 텍스트 및 그래픽 타입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모듈화를 통한 프로그래밍을 도입,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보호제어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제품 개발을 총괄한 젤파워 전력IED사업부 이재경 본부장은 “이번에 변전종합자동화용 지능형 디지털 보호계전기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해외기술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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