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전력, 연료비 증가분 효율화로 흡수

동경전력이 지난 20일 발표한 2002년도 단독 결산에 의하면 매출은 전년대비 6.3% 감소한 4조8,084억엔, 경상이익은 12.1% 감소한 2,808억엔으로 2년 연속 수입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무더위와 혹한으로 냉난방 수요는 증가했지만 당초부터 실시한 전기요금 인하가 주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한 한편으로 원자력의 정지로 연료비 등 1,100억엔 정도의 부담증가가 있었으나 비용 삭감이나 지불 이자의 감소 등으로 경상비용은 전년 대비 6.0% 감소에 그쳤다. 연결 기준에서도 수입과 이익이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1,530억엔으로 2001년에 비해 17.8% 감소했으며 관계회사 등의 주식평가손해 416억엔을 특별손실로서 계상했다. 배당은 60엔으로 유지키로 했다.

난방 수요의 증가에 의해 전등이 5.0%증가하는 등 판매 전력량은 2년만에 2.3% 증가했으나 작년 4월부터 전기요금 인하로 3,500억엔의 소득감소가 있었다.

비용 중 연료비는 원자력 정지에 의한 연료 구입증가로 1,310억엔이 증가했으며 엔고·원유가 상승에 의한 120억엔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으며 원자력 연료비의 감소로 18.2%증가한 1,204억엔이 증가됐다.

2003년에는 매출액 4조8,200억엔 정도, 경상이익 3,000억엔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판매 전력량은 작년대비 0.8%감소한 2,797억㎾h로 감소하지만 연료비 조정 제도에 의한 수입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비용면에서는 원자력 정지에 의해 화력 연료비의 증가로 1,600억엔 정도, 수선비가 400억엔 정도로 2,000억엔 정도의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전제가 되는 원자력 설비 이용률은 상반기 30%, 하반기에 50%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200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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