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갈수록 ‘암’ 환자의 수는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전립선 암’ 환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늘어나고 있어 이제는 위암이나 대장암보다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아마 서구화된 식습관이 전립선 암 환자를 증산하고 있는 것 같다. 또 이 암은 PSA 수치 하나만으로도 간단하게 암을 판별할 수가 있어 과거와 달리 쉽게 알 수가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 하겠다.

헌데, 문제는 이런 전립선이나 다른 암에 걸린 중년 이후의 남정네들이 너무 여기에 신경을 쓰다가 ‘성생활’ 자체도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사실 몹쓸 병에 걸린 많은 사람들은 그 병으로 인해 ‘성생활’은 물론이고 다른 일조차도 외면할 적이 많다. ‘병’ 하나만도 견디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 그렇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중년 이상의 부부 중 암 등 중증 환자로 등록된 사람이 수백만이나 된다. 어찌 보면 중년의 성인 부부 중 5분의 1 정도가 그렇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이 ‘성생활’을 외면한다면 그것은 바로 삶 자체도 괴롭고 힘들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모든 것이 귀찮고 힘들다는 말이 된다.

허나 전문의들의 생각은 정반대다. 이런 환자일수록 가능한 한 ‘성생활’을 즐기면서 삶을 꾸려 나가야만 건강도 빨리 회복되고 가정의 활력소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항암 치료를 받거나 기동도 힘든 사람에게는 이런 말들이 사치이고 놀리는 일 밖에 안 되지만 그 외의 암 환자나 중증환자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의사들은 말하고 있다.

사실 말과 같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실제 4기의 암 환자 중 ‘될 대로 되라’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잊고 열심히 ‘사랑놀이’를 한 부부들 중 의외로 많은 사람이 건강을 돼 찾고 즐겁게 사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다.  

그런데, 전립선의 경우, 수술을 하고 나면 ‘사정’을 해도 정액이 나오지 않아 허망해 하는 남성들도 많고 또 수술시 ‘성 신경’을 건드려 발기가 안 돼는 사례가 의외로 많다.

아니 이 ‘암’만이 아니고 대장암 등으로 아랫부분에 방사선을 쪼인 남성들도 어느 시기 동안 발기가 잘 안돼 삽입이 어려운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러니 많은 부부들이 ‘성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모조품들이 많아 이를 잘 활용만 하면, 부인도 만족시켜 주고 자신도 발기가 덜 됐어도 부인의 손이나 입을 빌려 ‘사정’을 할 수가 있어 건강에도 매우 좋다 하겠다.

다시 말해, 차라리 모조품을 잘 활용해 마누라의 불만도 덜어주고 자신의 욕구도 원만하게 해결하라는 뜻이다.

물론 비아그라 등 ‘발기약품’을 사용하는 부부들도 많지만 ‘암 환자’에게는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이는 최후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모조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거듭 지적하는 일이지만, 중증환자일수록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생활’을 즐기면서 부부의 사랑을 과시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다는 것을 필히 알아야만 할 것 같다. 그것이 바람직한 삶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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