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남성들은 어쩌다 돈이 생겨 매춘부와 하루 밤을 자고 오면 너나없이 입이 마르도록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만큼 당시는 유흥가에 가기가 힘들었고 돈을 내고 여자를 사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한 여성의 유방이 어떻고 또 옹달샘의 숲이 얼마나 우거졌는지 실감나게 설명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바로 여성의 ‘그곳(음부)’가 ‘명기’냐 아니냐 이다. 만일 상대가 진정 ‘명기’였다면 그 설명은 거짓말을 보태 며칠을 두고 이어지기 일쑤다.
그만큼 ‘명기’는 남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고 또 한번쯤 나도 그런 여자와 ‘성교’를 해봤으며 하는 바램이 항상 마음속에 잠재해 있는 것이다. 
일본말로 ‘긴짜쿠’라고도 부르는 이 ‘명기’는 과거 여러 번 지면을 통해 설명하기도 했지만, 사실 여성 ‘음부’의 진정한 ‘명기’는 뭐니뭐니해도 ‘옹달샘’의 건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명기’란 여성들이 남정네들의 발기된 ‘물건’을 받아들일 때 ‘질 속’에서 그 물건을 자유자재로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자극을 주는 것을 말한다.
결국 남정네들은 여성의 놀라운 수축운동에 의해 최고의 절정을 맛보면서 그 여성을 못잊어 하는 것이다. 일반 여성과 달리 너무나 강한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다.
헌데, 현대의 명기는 이런 ‘질의 수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수축’보다는 ‘질’이 건강하고 ‘음부’가 포동포동 알맞게 살찐 것을 의미한다. 물론 여기에 수축운동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질’이라면 분명 금상첨화이겠지만 그보다는 진정 건강한 ‘음부’를 제일로 치고 있다.
그렇다. 여성의 ‘질’이 아무리 수축운동을 잘한다 해도 ‘냉’이 있어 음부에서 냄새가 나고 또 옹달샘이 너무 말라 스펀지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면 이는 ‘명기’로써 인정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배척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명기’는 과연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독일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여성이 진정 건강한 ‘성기’를 갖고 싶다면 ‘팬티’를 입고 다니지 않는 것이 최고라고 말한다. 바로 공기가 ‘음부’에 잘 통해 그곳에 세균이 둥지를 틀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건강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 의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전문의들은 팬티를 입더라도 공기가 잘 통하는 것을 입고 다니라고 권한다. 그만큼 공기는 여성의 음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이다.
결국 현대에 있어서 ‘진정한 명기’란 과거와 같이 남성의 ‘발기된 물건’을 자근자근 씹어주는 음부가 아니라 ‘건강한 성기’를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 모든 여성들은 ‘케겔운동’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먼저 음부에 세균이 침범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특히 40대 이후의 중년 여성들은 많은 숫자가 ‘성기’에 대해 방치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한다. 내 남편이 이제 나를 어찌하겠는가 하는 안일한 생각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성기’는 누구에게나 건강의 척도도 될 수 있으므로 너나없이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바로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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