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철 한전 전력계통건설처장 신임회장으로 취임/기술논문 발표·토론 통해 신기술·향후 비전 모색

가공송전선 관련분야의 연구개발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술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가공송전선연구회(회장 김신철)가 주관한 제3회 가공송전 기술세미나 및 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지난달 23일 일진전기(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전을 비롯한 전기 관련기관 및 단체의 실무 책임자와 가공송전전과 제반자재의 제작회사, 관련 연구소의 기술책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10여편의 기술논문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가공송전선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앞으로의 비전 등을 모색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가공송전선연구회 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김정부 교수는 송전분야 해외기술단을 이끌고 미얀마를 방문중인 관계로 이임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세미나에 앞서 김정부 전 회장에 이어 새로이 가공송전선 연구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신철 한전 전력계통건설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달 8일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직배열 2회선 765kV 상업운전의 성공에 대해 무안한 자긍심을 느끼며, 이제 태동기를 거쳐 정착을 해야 할 가공송전선 연구회에 지금까지 전선분야가 주축이 되었던 것을 앞으로 가공송전선의 중추 항목인 철탑, 금구류, 애자분야 등도 포함한 명실상부의 가공송전연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취임사와 일진전기(주) 홍순갑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기술세미나는 김문식 산업자원부 사무관의 '전선분야 소재부품 신뢰성 향상 추진 방안', 한전 전력연구원 장태인 연구원의 '화염으로 인한 ACSR 송전선의 재료 특성 분석', 한밭대학교 김성덕 교수의 '가공송전선의 송전용량 평가 및 증대 방안', 한국전기연구원 김병걸 책임연구원의 '가공전선 지지선의 최근 연구개발동향' 등이 발표됐다.

또한 기술 논문 발표후 이동일 총무간사가 진행한 리셉션을 겸한 기술토론 및 대담에서 추계대회는 Technical Tour를 포함한 학술대회 계획과 2004년에는 765kV를 상용운전중인 국가를 초청한 가공송전운영에 관한 국제 세미나 개최 의견도 도출됐다.

따라서 이제 도약을 시작한 본 연구회의 기술교류 활성화의 기대가 증대되고 있다.

한편 가공송전선연구회는 3년 전 현 중부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정부 교수와 전력연구원 이동일 박사 그리고 전기연구원 이희웅, 김병걸 박사를 주축으로, 국내 가공송전 제작사와 관련분야 회원으로 발족했으며 올해부터 전기학회 특별기구인 CIGRE 위원회 산하로 들어가면서 위치를 구축해가고 있다.


200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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