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보수기간조정지원제, 지원금 혜택 확대/자율전전제, 참여고객에 kW당 140원 지원

여름철만 되면 에어컨 등 냉방부하로 여름철 낮시간 대에 전력수요가 급증한다. 한전에서는 이를 조절하기 위해 매년 전력부하관리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전은 부하조정기간인 7월 21일부터 25일, 8월 7일부터 22일 기간 중 한전과 고객이 사전에 약정한 일정기간 동안 고객이 전력사용 규모를 줄일 경우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 제도의 시행을 통해 한전은 전력수급 안정은 물론 최대전력 억제에 따른 전력설비 투자비 절감과 부하율 향상 등 경영효율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특히 한전은 올해부터 참여 대상고객 범위를 확대하고 지원금 단가를 인상 조정했으며, '휴가 보수 기간조정 지원제도'의 경우 약정이행일수가 50% 이상일 경우 해당 일수에 대해 지원금 50%를 지급할 수 있도록 변경해 고객이 실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넓혔다.

집단휴가기간이나 생산시설 보수기간을 조정하도록 하는 '휴가 보수기간조정 지원제도'는 계약전력 300kW 이상 일반용고객과 산업용고객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사전 합의한 기간에 집단휴가 또는 설비보수 등을 통해 연속 3일 이상 주간시간대에 일정량의 전력수요를 줄일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업체에서 지난해 7, 8월에 사용한 최대수요 전력을 50% 미만으로 줄일 경우, 또는 줄이는 최대수요 전력이 3,000kW 이상인 경우에 적용된다.

부하조정시간을 주간 시간대인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에 한정해 시행하므로 기타 시간대에는 고객이 자유롭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참여하기가 쉽고, 고객이 부하조정 참여시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지원해 주는 지원금 단가는 7월 21일부터 25일, 8월 7일부터 16일까지의 기간은 kW당 650원, 8월 18일부터 22일까지의 기간은 kW당 780원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부하조정기간이 5일 이상이거나 최대수요전력을 80% 이상 줄이기로 약정하고 이행한 고객은 산정한 지원금에 10%를 추가해 지급받을 수 있다.

한편 피크시간대 평균전력을 줄이는 '자율절전요금제도'는 계약전력 500kW 이상 일반용, 교육용, 산업용 고객이 냉방부하가 집중되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의 부하 조정 시간 중 평균전력을 당일 10시부터 12시 사이의 평균전력보다 20% 이상 줄이는 경우, 또는 줄이는 평균전력이 3,000kW 이상일 경우에 지원금을 지급해 주는 제도다.

이 제도를 신청한 고객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또는 8월 7일부터 22일중 1회 30분 단위로 7, 8월 중 최소한 5회 이상 전력사용을 줄여야 한다. 참여고객에 대한 지원금 지급단가는 kW당 140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고객은 이 달 20일까지 인터넷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로 신청하거나 관할 한전 지사나 지점에 우편 등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같은 기간중에는 두가지 지원제도를 중복, 신청할 수 없다.

200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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