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이웃 일본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40대 초반의 딸을 하나 둔 유부녀가 한 밤 자살소동을 벌여 병원으로 실려 왔는데,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배속에 든 아이는 그만 유산되고 말았다.

헌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여인의 남편이 6개월째 집에 없었는데도 아기를 배었다는 사실이다. 원양 선원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는데 그 집에는 여인과 여인의 딸, 그리고 70이 넘은 시아버지 등 셋이서만 살았다고 한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그 유산한 아이는 남편의 자식이 아닌 시아버지의 자식이었다. 결국 곧 돌아올 남편에게 들킬 것이 두려워 자살소동을 벌인 것이다.

한창 나이에 얼마나 허전했고 남정네가 그리웠으면 늙은 시아버지와 정을 통했겠는가.

그런데 우습게도 이 여인은 시아버지가 70세가 넘어 아무리 불륜을 저질러도 임신이 안 되는 줄 알고 피임을 하지 않고 신나게 ‘그 짓’만 했다고 한다.

사실 이들 부부는 금슬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6개월에 한번 집에 돌아오면 가는 날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떡방아’를 찧었으며 옆방에서 자는 시아버지조차 들을 정도로 소리를 내면서 사랑놀이를 할 정도였단다.

이들 부부처럼 여성이 ‘불감증’에 걸리지 않았을 경우, 그리고 한창 나이에는 너나없이 한 달 이상 참기가 매우 힘든 법이다. 그러니 옆에 ‘물건’과 비슷한 것만 보아도 남편이 생각나고 ‘성욕’이 발동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이 여인은 시아버지가 너무 늙어 자신에게 별 관심이 없는 줄 알고 한 여름 속옷 바람으로 자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또 옆방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자고 있으니 그리 큰 걱정도 하지 않고 말이다.

헌데 그러던 어느 날 딸이 학교에서 2일간 캠핑을 가게 됐다고 한다. 결국 며느리는 시아버지와 둘이서 이틀간 지내게 됐단다. 이 며느리는 그날 밤도 별 관심 없이 속옷바람으로 자게 됐는데  얼마나 잤을까, 위에서 무엇이 누르는 것 같아 눈을 떴는데 그 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바로 시아버지의 발기된 ‘물건’이 자신의 옹달샘으로 들어와 열심히 떡방아를 찧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남편 것보다도 너무 커 놀라고 황당했지만 이미 저질러진 일이라 자신도 모르게 흥분이 돼 맞장구를 쳤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한 시아버지와의 불륜은 5개월간 시도 때도 없이 신나게 계속되었고 결국엔 임신까지 하게 돼 자살소동을 벌이게 된 것이다.

그렇다. 한창 남성을 그리워할 나이의 여성을 한달 이상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불감증’ 여성이 아니라면 말이다. 아니 불감증 여성이라 할지라도 여러달 동안 방치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남성들도 그렇지만 여성들은 더 외로움을 타고 옆에 지탱목이 있기를 바란다. 헌데 6개월 이상을 방치했으니 옆에 시아버지가 아니고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그 여인은 견디지를 못했을 것이다.

이제 40대 미만의 남정네들은 부인들을 너무 외면하거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많은 기러기 아빠나 그 부인들이 때때로 바람나는 것도 이 때문인 것을 서로가 필히 알아야만 할 것 같다.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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