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원자력 전도사 역할 기대

원자력의 국제협력을 물론이며 교육, 홍보, 연구·조사에 이르는 모든 원자력분야에서 국가적 이익에 기여하고자 여성원자력전문인들이 뭉쳤다.

국내 원자력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전문인들의 모임인 (사)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Korea, Women In Nuclear-Korea 회장 홍성운)가 지난달 27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사단법인 출범 공식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허운나 국회의원, 서명선 여성부 대외협력국장, 조청원 과기부 원자력국장, 최양우 한수원 사장, 장인순 한국원자력연구소장 등을 비롯 회원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사단법인 출범식 행사는 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홍성운 여성원자력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자력의 혁신적인 발전과 안전성 향상에 있어서 원자력 여성 전문인의 역할이 국내·외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여성 원자력전문인들은 원자력 국제협력 교육·홍보, 연구·조사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모든 능력을 발휘해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Korea)는 지난 2001년 11월 7일 퀴리 부인의 탄생일을 맞아 여성원자력전문가들이 일반대중에게 원자력의 이해증진을 촉진시킬 목적으로 창립됐으며, 세계 57개국 원자력분야 여성전문가 약 1만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여성원자력전문가모임의 한국조직으로서 2001년에는 제9차 세계 연차대회를, 작년에는 연차대회 이사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현재 102명(정회원 95명, 특별회원 7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는 원자력안전헌장 제정 참여, 원자력 연구논문 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원자력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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