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옛날과 달리 대부분의 집에 욕실이 있어 생활하기가 매우 편해졌다. 그래서 대중 목욕탕의 손님도 20여년 전보다도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의 삶의 질이 많이 좋아졌다는 증거도 된다.
사실 현재 50세 이상이 된 여인들은 시집 올 당시 부자 집을 제외하고는 집집마다 욕실이 거의 없어 ‘뒷물’ 하기도 매우 불편해 매일 밤 신경을 쓸 정도였다.

그러니 신나게 ‘사랑놀이’ 하기도 눈치가 보이고 어려운 실정이었다. 모든 것이 원만하지가 못해서 이다. 이럴 정도이니 ‘욕실’에서의 애무나 ‘성교’는 상상도 못할 정도이다.
물론 신혼여행에서는 그래도 호텔이나 큰 여관이었으니 욕실도 있었겠지만, 당시만 해도 감히 ‘욕실 정사’는 엄두도 못 낼 형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너나없이 집집마다 욕실이 있고, 또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둘이 있는 아파트가 대부분이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욕실 정사’를 감행할 수가 있다.

실제 각종 통계에서도 젊은 세대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욕실에서 사랑놀이를 한다고 한다. 그만큼 신세대와 구세대의 차이가 크다 고나 할까.

허지만 요즘에는 40-50대의 많은 중년 부부들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어쩌다 한 번 정도는 운 좋게 ‘욕실 정사’를 감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주택문화가 달라졌고 사랑놀이에도 과감해진 면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허나 ‘욕실 정사’에서 남녀 모두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두 가지가 있다.
그 첫째는, 미끄러지거나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다. 욕실에서는 대부분 비누를 사용해 일반적으로 바닥이나 몸이 미끌미끌 해 자칫 넘어지기가 쉽다.

특히 서로가 흥분 속에서 앞 뒤 가리지 않고 껴안다 모면 연약한 여자들이 쓰러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를 해야한다.
실제 잘못된 ‘욕실 정사’로 인해 머리가 깨졌다던가 아니면 발목이 삐어 병원을 찾는 여인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대부분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또 두번째는 남성들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남정네들의 ‘물건’에 비누칠을 하다가 흥분이 돼 발기가 되면 자칫 비누 물이 ‘요도’로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될 경우, ‘정사’를 끝내고 난 후 소변을 볼 때 그 비누 물로 인해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일부 남성들은 비뇨기과로 오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한다.

결국 ‘욕실 정사’는 젊었건 늙었건 누구에게나 강한 흥분을 주고 새로운 맛을 안겨 주지만 때로는 이런 무서운 복병도 있다는 것을 남정네들은 필히 알아야 할 것만 같다.

그만큼 강한 자극에는 위험도 따르는 법이다. 허나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40대 이상의 남정네들도 틈틈이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호텔이건 가정에서건 욕탕에서의 사랑놀이는 새로운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섹스에 시들해진 부부라면 더 더욱 권하고 싶다.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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