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추가 개발…저압 고객 확대 적용

▲ 한전 영업처 영업운영팀 황수동 차장
“PCCS 서비스가 공개되면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 기업,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관심을 표명해 주고 있는데, 이는 PCCS가 스마트그리드 서비스의 서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전 영업처 영업운영팀 황수동 차장은 이번 PCCS 공개와 관련해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는 있지만 실체가 없어 막연하기만 했던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하듯 PCCS 서비스가 공개된 직후 한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한전 주가가 이렇게까지 급등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는 관련 사업계는 물론 일반인들 조차도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실체에 목말라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PCCS는 시작일 뿐입니다.”

황 차장은 사람들의 많은 관심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PCCS로 인해 변화될 전력공급체계 시장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종전에는 AMR를 활용한 원격자동 검침만 가능했으나, AMI의 수준의 에너지포털서비스는 전력소비량을 분석해 전기요금을 예측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직접 전력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향후 실시간요금제가 도입될 경우 시간대·계절에 따라 부하를 조절할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황 차장은 전력소비 관리가 전체 전력소비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지만, 이보다 더 큰 장점은 피크치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너지포털서비스가 전력소비를 줄여 전기요금을 절감해 나간다는 의미로 해석하기 쉬운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피크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피크치에 따라 다음해 전기요금의 책정 기준이 달라지므로 피크치가 관리된다면 막연한 전력소비량 감소보다 전기요금 절감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황 차장의 말에 따르면 대용량 고객들의 경우 최대수요조절장치 시스템을 통해 피크를 조절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고객들은 전력피크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 이에 에너지포털서비스에서 피크치를 알려줌으로써 소비자가 피크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연말경에는 전력소비량이 피크치의 ±10%대에 도달했을 경우 PCCS나 SM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력수요 관리는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전기요금을 절감해 주고, 이로 인해 발전소 건설비용, 구입전력 가격 절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즉 더 많은 금액을 절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황 차장은 우선 고객별 CO2 배출량 산정, 전력컨설팅 종합보고서 등 콘텐츠를 추가 개발하고, 내년부터는 저압 고객에서도 PCCS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홈 DR시스템 및 사이버지점 등을 통합한 ‘양방향 종합 고객포털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황 차장은 PCCS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에너지포털시스템은 결국 많은 소비자들이 활용할수록 기대효과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에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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