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영광원전 주변 20㎞ 이내에 원전 가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인공 방사능 축적 현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과학기술원 에너지환경연구센타와 조선대학교 원자력연구센타가 공동으로 수행한 2002년도 영광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를 지난달말 한전 영광지점 전력문화회관에서 지역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발표했다.

환경방사능조사는 원전 주변 환경에서 방사능물질 축적 경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9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조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반기별로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참여 하에 시료를 채취하고 조사 업무를 수행했다. 영광원자력 반경 20km 이내 지역에서 우유, 토양, 곡물, 빗물 등 약 10종 198개의 육상시료와 해수, 해저토, 어류, 패류 등 약 5종 132개 해상시료를 분석하여 영광원전 인근 주민들이 발전소 가동으로 인하여 추가로 받게 되는 방사선량을 평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 삼중수소와 전베타 측정값들이 예년과 비슷한 평상범위 이내 값이고 일부 시료에서 인공 핵종인 세슘(Cs-137)이 검출됐으나 이는 과거 선진국의 대기권 핵실험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서 고르게 검출되는 것으로서 그 값은 일반 지역에서 검출되는 정도로 원전 가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인공 방사능 축적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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