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라북도의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지원단이 공식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전라북도 방폐시설 지원단이 지난 2일 강현욱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2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도는 “방폐시설 유치를 목표로 지원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방폐시설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주민 공청회와 전문가 간담회, 주민 여론수렴, 중앙지침에 따른 행정처리와 협상, 중재 및 연락유지 기능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민봉한 경제통상실장과 정경춘 경제정책과장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아 협력지원팀과 기술지원팀 등 2개팀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계수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별도 지원위원회를 설치해 도 국장급과 방폐시설 입지로 거론되는 고창군, 군산시, 부안군의 부단체장이 참여했고 11명의 도내 대학 교수들로 이뤄진 자문단이 포진했다.

한편 핵폐기장 백지화 전북대책위는 이날 도1청사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폐시설 지원단 해체와 전북도의 유치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뒤 10여명의 회원들이 침묵시위를 위해 현판식이 열리는 도2청사를 찾았으나 경찰에 의해 출입이 통제됐다.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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