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프리 아일랜드 新랜드마크 기대
실증단지 위한 특별법 수준 제도개선

돌, 바람, 여자가 많은 섬 제주에 또 하나의 명물이 생긴다. 바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다. 조용했던, 비교적 덜 개발됐던 제주도 구좌읍에 전력분야 신기술은 물론이며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AMI 등 미래 먹거리가 될 기기들의 실증이 들어간다.
독립 전력계통을 보유한 곳, 그리고 카본 프리의 섬, 천해의 아름다움을 보유한 섬 제주도.
제주는 이제 SG라는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의 실험의 장이 된다. 이 국가적인 프로젝트에 제주도도 발벗고 나섰다.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이며 확실한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지식경제국 주복원 국장을 만나 제주도의 SG 분야 지원에 대해 들어봤다.

“제주는 풍부한 녹색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SG사업을 통해 더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앞으로 SG사업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제주도민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 관계기관·기업 여러분께서도 다른 염려는 마시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만 전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주도에서도 특별자치도답게 확실한 지원을 거듭 약속드리며, 제주 SG사업이 명실상부하게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주복원 지식경제국장은 제주도에 국가단위 지능형전력망을 구축을 위한 첫 실증이 진행되는 만큼 제주도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SG단지가 구축되면 실증지역인 구좌는 세계최초 미래 에너지 마을이 됩니다. 제주 전체로 본다면 제주가 카본 프리의 청정 섬으로 확실한 기반을 다지게 되는 것입니다. 실증단지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녹색성장의 체험관이 되고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를 표방하는 제주도에게는 또 다른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주복원 국장은 이번 SG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제주가 녹색기술 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음을 확신했다.

“SG사업은 제주 발전과도 직결됩니다. 제주도는 SG사업을 통해 도가 녹색성장산업 육성비전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Carbon Free Island 제주 조성 사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arbon Free Island 제주 조성 사업의 중점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풍력·태양광 등 보급 사업 확대, 환경·경제적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 이용기술 고도화 및 시스템화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청정에너지 보급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차세대 에너지 생산의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2013년까지 제주도 전력 총수요의 10%이상을 청정에너지로 전환, 장기적으로 제주 전 지역을 SG화 해 나갈 예정이다.

“실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합니다. 사업 시작부터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SG사업과 실증단지의 중요성, 적극적인 주민참여의 필요성 설득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실증사업 내용에 대한 이해도 확산 및 긍정적 분위기는 조성됐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실증단지 내 주민대상의 지속적인 추진상황 설명회를 통해 실증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증단지 참여에 자부심을 가지게 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기기들과 첨단기술의 실증이 시작되는 만큼 구좌읍 지역의 주민들의 호응도가 중요한 만큼 주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주 국장의 설명이다.

“SG를 주요 전략사업으로 키우려면 시장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위한 기회제공으로 관련기업이나 연구소 유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법인세율인하, 도 전역 면세화 등 국세의 자율권 부여,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풍력 등) 관련 제도 도입 등 지속적인 특별자치도 제도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실증단지 중심 기업지원을 위해 실증단지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수준의 제도개선 추진, 행정적 지원을 위한 일원화된 체계의 마련,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기회와 만남의 장 마련, 국제자유도시 7개 선도프로젝트(첨단과학기술단지, 영어교육도시, 휴양형 주거단지 등)에 검증된 스마트그리드 실용화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투자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투자지원 창구 단일화, 제주투자진흥지구 인센티브 확대, 외국인 투자가 장기 체류 허용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 투자자(총 사업비 500만달러 이상 투자사업)에 대해서 법인세·소득세 감면, 취득세·등록세 면제, 국·공유지 임대료 75%까지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주복원 국장은 “제주는 세계적인 녹색 청정 지역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풍력발전 및 태양광 발전을 수행하기 위한 환경조건이 최적이며, 전기자동차 시범운행 및 보급의 최적지”라며 “쾌적한 연구 및 거주환경 등 연구개발 인프라 및 연구원의 상주 편이성을 최대한 제공할 수 있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재차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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