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TSC 시스템 개발·도입

일본 중부전력은 지난 5일 계통 고장 발생시에 전력 계통의 운용 형태에 관계없이 대규모 정전을 방지할 수 있는 ‘온라인 TSC(전력 계통 안정도 유지)시스템’의 개발·도입에 대해 미국 에디슨 전기협회(EEI)로부터 가장 권위가 있는 ‘에디슨 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전력은 1995년 온라인 정보에 근거한 계통 안정화 시스템으로서 TSC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도입했으며 이번의 수상은 대규모 정전 방지를 통해 전력 공급 서비스의 향상에 도움이 된 획기적인 기술과 유럽, 중국 등의 대전력 계통망에도 적용 가능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중부전력은 창립 이래 전력 공급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대 정전 사고 방지를 위한 기술 개발에 몰두해 왔다. 수상 대상이 온라인 TSC는 대규모로 복잡화하고 있는 전력 계통에 대응한 궁극적인 시스템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TSC 시스템은 전력 계통의 운용 상황을 시시각각 정보수집 해 그 정보에 근거한 안정도 시뮬레이션 계산을 진행하게 되며 계통 고장이 발생해도 계통이 상황에 따른 최적인 계통 안정화 대책을 실행할 수 있다.

또 발전기마다의 운전 상황을 항상 파악하고 있으며 계통 상태에 따라 제어 대상이 된 발전기를 자동적으로 선택하며 낙뢰 등의 영향으로 송전선에서 전기가 일시적으로 멈춰 발생하는 발전기의 폭주가 예상된 경우 순차적으로 발전기를 제어해 대규모 정전을 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전소에 연결된 송전선은 송전량 한도에 여유를 남기고 운용하게 되며 동 시스템은 거의 모든 계통에 걸쳐 온라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 등으로부터 송전 용량을 살리고 단가가 싼 최신예 화력발전기로부터 우선적으로 발생 전력을 수취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경영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디슨 상은 미국내외의 전기사업자 125개사가 가입한 EEI가 전력 업계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탁월한 리더십, 기술 혁신, 공헌 등을 표창하는 것으로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200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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