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입 대체효과 6,648억원, 이산화탄소 909만톤 감축

작년 대체에너지 보급량이 전년대비 18.9%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6,648억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이산화탄소 909만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최근 발표한 2002년도 대체에너지보급실적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체에너지 사용량은 2001년보다 18.9% 증가한 292만2,000toe(석유환산톤)으로, 전체 1차 에너지사용량의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체에너지원별 공급비중을 살펴보면 폐기물이 93.5%(2,73만2.500toe)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 4.0%(11만6,800toe), 태양열 1.2%(3만4,800toe), 소수력1.0%(2만7,700toe), 태양광0.2%(6,700toe), 풍력 0.1%(3,700toe), 지열(100toe)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양광의 경우 당사도 60㎾, 굴업도 23㎾, 정부청사 10㎾, 강릉경찰서 10㎾ 등 지자체의 지역에너지사업과 시범보급사업 등을 중심으로 475㎾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돼 현재 총 5,418㎾가 가동중이다. 또 풍력분야는 전북 새만금과 제주도 행원 등에 3.7㎿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추가로 설치되면서 발전용량이 13㎿로 증가했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대체에너지 보급율을 2006년에는 1차 에너지사용량의 3%로, 그리고 2011년까지 5%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분야의 기술개발과 수요창출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보급 가능성 및 시장잠재력이 큰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을 기술개발 3대 중점지원분야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특히 주택용 3㎾W급 태양광발전설비 및 연료전지의 보급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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