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P 2003년 에너지 통계 공표

영국계 메이저인 BP는 지난 16일 2003년 에너지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작년은 전년 대비 2% 증가로 신장하고 있고 발전용 등은 수요가 증가한 반면 구조적인 공급 부족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의 일일당 원유 생산량은 2003에 작년대비 10% 증가한 830만 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재치고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통계에서는 작년 원유 소비는 중국이 2001년대비 5.8% 증가했지만 그 밖은 전부 감소했다. 또 러시아가 일일당 생산량을 65만 배럴로 증가해 생산을 향상시키고 있다.

2003년 OPEC(이라크 제외)의 생산 부문은 작년과 보합 상태인 35∼36%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원유의 생산·소비가 침체된 반면 세계 천연가스의 소비는 작년에 전년대비 2.8%증가해 과거 최고의 신장을 기록했다. 그 중 신규 발전용 연료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과 아시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천연가스 거래량도 파이프라인이 5%증가, 액화천연가스(LNG)가 동 4%증가했다.

석탄은 중국의 작년 소비가 전년대비 28%의 증가에 힘입어 세계 전체 0.6%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신장하고 있고 1999년부터 2002년 사이에 25%, 올해 10%로 급격하게 신장하고 있다. 러시아 업계의 재편성과 함께 서쪽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활발한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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