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삼 사장, "대회통해 해결할 때 최고 회사 가능"

한전기공(대표 이경삼)이 신노사문화 정립을 위한 노사합동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노사합동교육은 공감과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노사관계 구축 및 합리적인 노사활동 정착의 일환으로 본사 주무팀장, 노조간부를 비롯해 사업소 기획관리 팀장, 총무팀장 및 지부 총무부장 등 1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2박 3일 동안 용인 한화콘도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경삼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고도화, 인력의 고급화, 조직의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대화를 통해 노사갈등을 해결하고 직원 스스로가 회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다면 우리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경삼 사장은 세계적인 추세는 투명경영이므로 윤리적인 기업, 윤리경영을 잘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며 윤리경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배병관 노조위원장도 1시간에 걸친 특강을 통해 “경영환경이 달라진 상황에서 회사의 발전적인 방향을 위해 노사가 함께 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첫째날인 10일 정의헌 노무처장의 ‘2003년도 임금환경’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최의신 수화력처장의 ‘2003년도 사업환경전망’을, 마지막날에는 외부강사로 초빙된 카톨릭대학 경영학과 김기찬 교수로부터 윤리경영의 이해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한편 한전기공은 산업자원부가 국가품질경쟁력평가지표에 의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 포상하는 '국가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 선정을 위한 현지심사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이관석 교수, 경희대학교 서영호 교수 그리고 한표컨설팅 김창남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난 13일 한전기공 본사를 방문해 전략 및 관리시스템 등 10개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했다.

이번 심사결과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관석 교수는 "지속적으로 품질경영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체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되었으나,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비전제시와 두뇌집단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경희대학교 서영호 교수는 "한전기공의 소집단활동은 공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우수하기 때문에 분임조 활동의 성과와 현황을 작성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개발 및 설비정비관리 부분에 대한 심사를 맡은 김창남 위원은 "연구개발이 잘 되고 있으며 특히 설비정비관리는 한전기공 고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며 "각종 손실에 대한 정확한 관리와 취약점에 대한 보완 등의 파악 및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심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27일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달 11일 '품질경쟁력 우수 50대 기업'을 선정, 발표한다.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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