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남을 흉보는 것이 제일 재미가 있는 것 같다. 특히 남성들보다는 여성, 그것도 아낙네들이 더 하다.

그래서 아줌마들이 세,넷만 모여도 수다 떨기에 바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남을 흉보기 일쑤다.

그래서일까,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배우지도 못했는데 ‘성’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안다. 물론 그 중에는 잘못된 ‘성 지식’도 많았지만 올바른 것도 제법 있었다.

그러나 당시 제일 문제가 된 것은 ‘성’에 관한 너무 잘못된 지식들이 많아 그것을 자기 남편과 비교, 투정을 부리거나 앙탈 부리는 사례가 많았던 점이다.

즉 누구누구 아버지는 나이가 쉰이 됐는데도 매일 밤 마누라의 고쟁이를 들추고 몽둥이 같은 ‘물건’을 집어넣고 쑤시면서 기쁘게 해 준다던가 아니면 누구 아빠는 얼마나 힘이 좋은지 서너 시간씩 마누라의 배 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등 너무 허황된 말로 남편들을 비교했다는 것.

그런데 우습게도 21세기 최첨단의 현대사회에서도 이런 아줌마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아마 ‘성’에 대해선 ‘정답’이 없는 것만 같다.

실제 자식까지 셋이나 둔 40대 중반의 한 아주머니는 허풍을 떠는 친구들의 말만 믿고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불만을 터트렸다가 이혼까지 당할 뻔 했다고 한다.

그녀는 어느 날 친구들과 점심을 먹다가 그 중 한 친구가 40대의 남성들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여성들의 가랑이를 벌리고 ‘그 것’을 집어 넣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친구는 한술 더 떠 자기 남편도 거의 이틀에 한 번씩은 ‘내 젖’을 빨아 주면서 신나게 떡방아를 찧는다고 자랑을 했는데 놀랍게도 옆에 앉은 다른 친구들도 똑같이 자기 남편들도 그렇게 요구해 어느 때는 귀찮기까지 하다는 것이 아닌가.

친구들의 지나친 허풍을 곧이 곧대로 믿은 이 여인은 너무나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자기 남편의 경우 30대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 배 위로 올라올까 말까 했는데 말이다. 특히 40대가 된 지금에는 고작해야 한 달에 두 번 정도 팬티를 벗기고 ‘의무방어전’을 치르기도 급급한 상태이다.

그러니 얼마나 화가 나겠는가. 친구들의 남편들은 이틀이 멀다하고 친구들의 젖이나 옹달샘을 신나게 빨아주고 만져주면서 사랑을 해 주는데 거의 매일 밤 독수공방이니 말이다.

그래서 어느 날 밤 그 밤도 형식에 그친 남편에게 ‘무슨 남자가 이러냐’고 투정을 부린 것이다. 그러면서 이 여인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부풀려서 남편을 몰아세웠다.

50세에 가까운 남편은 부인의 너무나 허황된 말에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 결국 그날 밤부터 각방을 쓰게 된 것이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친구들의 부풀린 이야기 때문에 자칫 이혼까지 할 뻔한 웃지 못할 이야기이다.

사실 그렇다. ‘성’에 대한 맹목적인 ‘상대비교’는 매우 위험할 뿐 아니라 부부애에 금을 가게 하는 잘못된 행위이다.

다시 말하지만 여성이건 남성이건 다른 부부와 비교하는 행동은 필히 삼가야 할 것이다. 특히 ‘사랑놀이’ 만큼은 더욱 ‘비교’를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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