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도시

원전수거물관리센터 유치와 관련, 군산 신시도에 대한 지질조사 굴착작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산자부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한수원이 군산 신시도에 대해 신청한 굴착조사 신고필증을 군산시장이 발부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현지에 장비가 투입돼 드릴링 작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다른 지역의 경우 한수원이 굴착신고를 해도 시장·군수들이 이를 모두 거부, 아직까지 굴착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수원은 조만간 군산시 성산면 망해산 일대에 대한 굴착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며 군산시도 이에 협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 위도 주민들은 한수원의 굴착신고를 군수가 처리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원전수거물관리센터 유치와 관련한 지질조사 굴착은 한달 전에 울진에서 실시된 적이 있으나 이는 기초적인 작업 수준이고 본격적인 굴착조사는 군산이 처음이다.

한편 군산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50여명의 각계 인사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방폐장, 양성자가속기, 한수원 본사 관련회의’에서 ‘방폐장 안정성 검토 전담반(이하 전담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전담반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의회 대표1인,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NGO 대표자 1인, 청년회의소 회장, 한수원 대표 등 총6인으로 구성하고 16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선진시설 견학을 통해 안정성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200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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