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천리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집단에너지사업 평가위원회에서인천 송도신도시의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지역난방공사와 삼천리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사업자가 결정된 송도신도시 집단에너지 사업에는 지방자치단체인 인천시,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 그리고 민간기업인 삼천리가 공동참여하게 된다.

송도 신도시에 설치될 집단에너지 시설은 열병합 발전소와 열전용보일러 등으로 구성되며, 공동주택 6만3,000호와 국제비즈니스센터, 지식정보산업단지, 주거단지 등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송도신도시에 설치되는 집단에너지시설은 열병합발전소 205㎿ 및 열전용보일러 549G㎈/h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신도시 5공구에는 지역난방과 구역형집단에너지사업(CES)를 접목시켜 급탕, 난방 및 냉방을 공급하는 최첨단방식이 들어선다.

택지개발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인 열전용보일러를 통해 2005년 상반기부터 신도시 시범단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최초 열공급을 실시할 예정이며, 열병합발전소는 2008년 준공될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 한 관계자는 “2,800억원 규모의 사업지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연간38%의 에너지 절감과 연간 38%의 오염물질 감소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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