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사장, 협력업체 동참 협조 당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재로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물자구매 협력업체 간담회'가 최근 한전 삼성동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석 사장과 안왕선 감사, 박희갑 부사장, 정태호 송변전사업본부장, 관련 처장 등 한전 경영진과 30개 물자구매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사장은 "한전은 국내에서 가장 큰 구매자이자 발주자이기 때문에, 물품 구매와 공사발주를 둘러싸고 부정과 비리 등 많은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문제는 꼭 단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 사장은 "협력업체 측에서도 한전 직원에게 과다한 접대를 포함한 향응이나 금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노력해주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이 점을 반드시 일깨워 달라"고 지적했다.

또 강 사장은 "직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부정과 비리가 있는 직원을 알려주면, 그 사람은 한전에 부적한 사람이라고 규정하겠다"며 깨끗한 한전을 만들기 위한 이 두 가지 사항에 대한 협력업체의 동참과 협조를 여러차례에 걸쳐 당부했다.

이어 한전 경영진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애로사항을 서로 교환하고 건의사항을 함께 논의했다.

200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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