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환경의날 기념식서 대통령 표창

“녹색철도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사진)이 4일 환경부 주최, 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5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친화적 철도건설과 시설관리로 국가 녹색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공단은 2004년 1월 1일 한국철도시설공단법에 따라 설립돼 그 간 장항선 등 13개 철도사업을 환경친화적으로 완공하고, 현재 경부고속철도2단계 건설사업 등 85개 건설사업과 철도시설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등 대형건설사업에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을 구성·운영해 사전에 NGO와 충분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은 물론 환경문제를 갈등 관계에서 협력관계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작년에는 ‘철도의 미래가치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공단 ‘2020 비전’으로 내걸고,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생태계복원사업, 아름다운 놀이터 가꾸기(14개) 등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이 같은 공단의 노력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철도분야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CDM사업 추진 등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기여했고, 그 공로로 이번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공단 조현용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친환경건설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공단으로써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녹색철도 구현을 위한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환경의 날 행사는 인천 수도권매립지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환경부장관, 주한 외국인공관장, 환경단체장 등 주요인사와 시민 등 2만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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