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내년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경영환경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세계적인 전력회사 도약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선다.

한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03년도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산업자원부 및 기획예산처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경영목표에 따르면 한전은 우선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유지하는 등 재무체질을 개선, 기업가치 및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높은 대외신인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력, 예산, 기술 등 경영자원의 전략적 집중투자도 실시된다. 특히 한전은 해외사업 추진과 관련, 사업부조직단위로서 독립회계를 기반으로 자율책임경영조직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단계 전력산업구조개편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발전자회사 및 파워콤 등 자회사의 민영화, 배전부문 분할에 따른 주요 선결과제의 검토 및 사전 검증, 사업부재 시행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연구개발분야에 있어서는 전력산업과 직결된 실용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부분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중점 개발키로 했으며, 전력산업기반기금 지원분야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연구개발 분야의 자립기반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중심의 시장체제 도래에 맞춰, 고객서비스 수준 향상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인터넷 사이버지점을 활성화해 고객 편의를 도모키로 했으며, 판매SI 및 전력EDI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송변전설비의 적기확충을 위해서도 공정관리 기본계획에 의한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행하고 건설관련 민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으며, 신기술 신공법 적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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