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따스 수녀회 '사랑의 식당'서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윤행순) 부녀회원 6명은 지난 9일 서초구 방배2동에 위치한 까리따스 수녀회 사랑의 식당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급식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남동발전의 이름으로 주방기구 구입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2001년 11월 결성된 한남전부녀회(회장 류영희)는 ‘전력가족으로서 서로 도우며 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목표로 ‘근검, 절약 정신의 생활화를 위한 계몽과 교육’과 ‘어려운 이웃돕기, 군장병 위문 등 사회 봉사활동’ 등을 활동방향으로 삼아 지난 2001년부터 다수의 소년소녀 가장 생활비 지원, 수유동 ‘예닮의 집’겨울난방비 및 성품 지원, 송파구 마천동 장애우 시설 ‘물덴동산’ 및 강동구 하일동 불우이웃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까리따스’는 ‘서로 소중히 여겨주고, 아껴주고, 참아주고, 서로 도와주는 것’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며, 사랑의 식당은 수녀회에서 하루 12명에서 15명정도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 노인들, 장애인,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직장이 있거나 65세가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1,500원의 식사비를 받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만든 규칙이다.

류영희 회장은 “봉사활동으로 인해 불우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겠지만, 그들에게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오히려 저희들이 삶의 의미를 배워서 돌아옵니다”라며 앞으로도 부녀회의 활성화와 번창을 위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할 것이며, 남동발전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바자회 등으로 기금을 마련하여 추석과 연말에 더 많은 곳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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