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풍력 내년 초 착공 예정

유니슨산업이 제주풍력발전을 설립하고 제주지역 풍력발전 산업건설이 뛰어들었다. 또 내년 상반기 중 경북 영덕지역에 진행중인 40㎿(2㎿급 20기)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주풍력발전은 자본금10억원으로 유니슨산업이 9억8000만원을 출자, 지분 98%를 보유하게 되며 제주도와 인근해역에서의 발전단지 개발, 설계, 자금조달, 건설, 관리 및 운영 등을 업무를 보게 된다.

이와 함께 영덕읍 창포리 일대 부지 80여만평에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영덕풍력발전(주)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허가가 나면 발전설비 도입 등의 작업을 서둘러 이르면 내년 초에 착공, 6월 중으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뒤 상업운전을 개시할 방침이다.

주로 민자로 추진될 영덕풍력단지 조성사업에는 정부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150억원 등 총 60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해안가인 창포리 일대 부지는 연평균 풍속이 초당 6.9m로 연중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주변에 별다른 장애물이 없고 1994년 발생한 대형 산불로 나무들이 대부분 불타 추가로 산림을 훼손할 필요가 없어 풍력발전사업 대상중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영덕풍력발전측은 2001년 11월 풍력발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L.I.사에 사업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결과 대단위 풍력발전단지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0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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