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소중개전람과 JV 설립 계약 체결
매출 1조 달성 위한 글로벌경영 첫 단추

JS전선이 특수전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을 장악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

▲ JS전선 황순철 사장과 중개전람 손초월 사장이 JV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다. 최근 JS전선(주)(대표 황순철)은 고무선 전문 제조업체인 중국 강소중개전람 유한공사와 JV(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JV의 등록자본금은 1억3600만RMB(런민비, 한화 약 245억원)이며, JS전선이 지분 75.5%를 현금 출자하고, 중개전람은 지분 24.5%를 현물 출자하게 된다.

이번 JV 설립 계약은 복이 들어온다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날짜와 시간을 택해 중국 장쑤성(江蘇省) 남부 이싱(宜?, Yixing)시 소재 Howard Johnson 호텔에서 이싱시 리취펑 부시장, 경제개발구 주쉬펑 서기와 주요 고객 및 양사 관계자 3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JS전선 황순철 사장과 중개전람 손초월 사장이 체결했다.

JS전선은 선박·해양용, 원전용, 풍력용 등 특수전선 전문제조회사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다. JS전선은 선박·해양용 전선부문에서 부동의 세계 1위 제조회사로 차별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풍력, 원전, 태양광, 전기 자동차용 케이블 등 그린에너지 제품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성장사업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주력사업의 해외 확대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개전람은 2006년 설립된 고무선 전문회사로, 연간 2억RMB(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전선업체로서 최근 광산용 케이블 사업의 안정적 확대에 필수적인 MA 안전인증을 획득하고 안휘성, 산서성 및 내몽고 지역 광산 및 엔지니어링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JS전선은 2015년 매출 1조의 특수전선분야 세계적 기업 달성을 위한 글로벌 경영의 첫 단추로 중국시장 진출을 선택하고, 2008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JS전선 측은 “중국 내 특수전선 전문 업체들 중 3차의 선정과정을 거치면서 영업력, 생산역량, 확장가능성, 재무리스크, 경영권 확보 가능성 등 5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가장 큰 중개전람을 최종 인수대상 기업으로 선정하고 인수협상을 진행해 오다 2년 만에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JS전선은 중개전람과의 JV 설립을 통해 기존 중개전람 부지의 공장 및 설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기존 중개전람 사장을 JV의 영업이사로 영입하게 됨에 따라 광산용 전선 기존 고객을 흡수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3년 후에는 중개전람 잔여지분을 인수할 수도 있는 Call Option 행사권한도 보유해 사실상 100%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JS전선의 주요 사업 분야인 선박·해양용, 풍력용, 광산용 케이블 등은 국내시장은 시장규모 및 성장률 면에서 제한적인 반면, 중국시장은 조선 시장 규모 세계 2위, 풍력발전 시장규모 세계 2위, 광산업 생산량 세계 2위, 항만 물동량 세계 1위로 특수전선분야 최대의 단일시장이며 또한 고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그러나 자국자조 경향으로 자국 업체 우대정책과 해외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부과, 부가세 환급 지연 등으로 인해 수출모델로 중국시장에 진입하여 성공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현지화가 가장 우선시 되는 시장이다.

JS전선 황순철 사장은 “중개전람의 광산용 케이블 영업력과 선박용 전선 고객기반, JS전선의 특수전선 기술력, 브랜드 가치가 시너지로 작용해 합자회사가 중국시장에서 빠르게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JS전선과 중개전람의 JV설립 계약은 중국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과 중국 사업전략의 큰 틀 안에서 JS전선이 화동지역에 생산 및 판매거점을 확보하고 선박, 풍력용, 광산용 등 특수전선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제품 및 지역 커버리지 측면에서 LS전선과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를 둘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JS전선은 새로 설립되는 합자회사에서 대해 선박용, 풍력용, 광산용, 이동용 케이블을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제품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올 해까지 생산 및 환경설비 추가 투자를 완료하고 조직 안정화 단계를 거쳐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수년 내 10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특수전선 시장리더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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