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환경성은 지난달 26일 케이프 타운 근교에 페블 베드모듈형 원자로(the Pebble Bed Modular Reactor, PBMR)를 건설할 계획에 대해 환경기준을 만족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밖에 국가의 원자력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는 것이 필요하며남아프리카 정부는 1993년에 소형 원자로를 세계에 수출할 계획의 일환으로서 이 건설 계획을 진행하고 있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 전력회사 에스콤은 이 계획을 후원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석탄발전소의 과중한 의존을 탈피하길 원하고 있다.

PBMR은 수십만개의 핵연료구슬 사이를 흐르는 헬륨 냉각재를 사용, 열을 전달하며 각의 핵연료구슬은 약 1만5,000개의 우라늄 입자을 함유하며 약 0.5mm 두께다. 핵연료 구슬은 운전중에 몇 개씩 원자로에서 빼내어 검사한 후 재장전되거나 에너지를 소진했을 경우에는 회수된다. 이러한 가동중 핵연료 교체 개념은 18개월만에 발전소를 중지시킨 후 핵연료를 재장전하는 현재의 원전보다 더욱 경제적이다.

또한 에스콤의 추정에 의하면 PBMR의 발전단가는 1.7센트/㎾h로 경제적이다.


200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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