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감사원 부방위 위원장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윤행순)은 지난 15일 직원들의 윤리의식 함양과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이석연 변호사를 초청, 한전 본사 별관 세미나실에서 임원 및 본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윤리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의의 주제는 ‘기업의 윤리와 직장인의 윤리’(부제 : 부패방지와 깨끗한 기업문화 정착방안)로 이석연 변호사는 “우리 사회의부패균형점(부정부패 행위를 사회적으로 용인하는 수준)이 높고 TI(국제투명도, Transparency Int'l) 부패지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국가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범 국민적 차원에서 제 법규를 준수하고 ‘부패균형점’을 낮추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5월26일부터 시행중인 남동발전의 직원윤리행동강령과 관련, 직무, 직무관련자, 직무관련 직원의 범위, 선물 및 향응의 개념, 강령위반행위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내부고발자제도의 도입 및 활성화 방안, 정부차원의 부패방지를 위한 규제완화 노력과 시민감시활동의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이날 강연에는 임원진을 포함, 남동발전 본사 전 직원이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기업 임직원으로서 청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으며, 직원의 윤리의식 확립과 깨끗한 기업문화 정착을 추구하는 분명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석연 변호사는 법제처 법무관,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간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위원장 및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 법제처 법령정비위원, 국세청 및 부패방지위원회 고문변호사, 경찰대학 혁신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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