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97개 업체 참여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과 녹색에너지가족운동본부(위원장 김천주)는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2차 GEF운동 기업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약정식은 에너지절약 운동의 실천 프로그램인 녹색조명(고효율조명기기) 및 녹색모터(고효율전기모터)보급, 에너지절약설계, 녹색냉방(전기대체냉방) 등 GEF운동 4개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한 것으로 총 97개 업체가 약정에 참여했다.

녹색조명운동에 참여하는 업체는 한일시멘트(주) 단양공장 등 42개업체이며 녹색모터운동은 위니아만도(주) 등 17개 업체, 녹색에너지설계운동은 ENG에너지디자인연구소 등 6개 전기·기계설계사무소가, 녹색냉방운동은 (주)63시티 등 3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참여업체의 절감효과로는 녹색조명운동 참여 업체가 연간 440만㎾h, 녹색모터운동 참여업체가 8만4,513㎾의 용량절전을 가져올 것으로 녹색냉방운동 참여업체의 피크전력 감소효과도 1만4,958㎾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에너지가족(GEF, Green Energy Family)운동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탄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1995년 에너지관리공단을 중심으로 기업, 민간단체, 공공기관이 참여해 발족한 국민운동으로 재래식 조명기기 및 전기모터시스템, 전기 사용 냉방시설이 설치된 기존 사업장(사무실, 상용 빌딩, 공장 등)을 소유한 기업이나 설계사무소가 GEF운동본부와 시설 개선 실천에 관한 구체적인 약정을 맺고 일정기간 내에 사업장의 시설을 개선해 나가는 파트너쉽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6년 3월 첫 약정식을 가진 이래 이번 22차 약정식까지 녹색조명운동에 703개 업체, 녹색모터운동은 198개 업체, 녹색에너지설계운동이 117개 업체, 녹색냉방운동은 231개 업체로 총 1,249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참여업체의 에너지절약은 녹색조명·모터 부문에서 절전량이 연간 9억7,000만㎾h에 달하고 녹색냉방을 통해서는 15만4,000㎾의 냉방부하 감소 결과를 얻었다. 또한 47만여톤의 CO₂배출도 저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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