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예술 프런티어 모집

공연할 무대가 없어 고민하는 공연예술가 및 단체, 예술학과 졸업생 및 동호회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시가 예술가 및 공연단체의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의 주요 공원에서 주말공연을 할 문화예술 프런티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국악, 클래식(성악, 기악), 대중음악(밴드, 아카펠라)와 마임, 마술, 무용, 비보이, 퓨전공연 등 야외에서 개최가 가능한 모든 분야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개인 및 단체이면 참여가 가능하며 약 10여개팀(또는 개인)을 선발해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원무대로는 남산공원,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이며, 서울의 공원에서 개최하는 찾아가는 공원축제와 공원의 대표적인 축제 및 행사 등이 주요무대가 될 방침이다. 또한 워크숍이나 세미나 진행시에도 딱딱한 분위기를 환기 시킬 수 있도록 공연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프런티어로 설발되면 서울시는 위촉증을 수여하고 행사 실비차원의 경비를 지급하는 한편 다양한 방법의 단체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에 필요한 대형악기 및 음향장비 등 필요물품이 지원되며 활동 우수단체에 한해서는 활동기간을 연장해 줄 방침이다.

지원 신청은 18일까지이며 서류심사를 거쳐 23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또는 푸른도시정책과(02-2115-753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선발된 문화예술프런티어 10개팀은 평균 3~4회 공연을 개최했다. 특히 서울의 공원 야외무대를 순회하며 개최한 ‘포시즌4아름’과 북서울꿈의숲 여름공연축제 ‘열락’은 회당 500~1500명이 관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정적인 공원에 활기를 불어 넣어 공연마다 고정관객이 생기고 공연시간 전 관람석을 꽉 메우는 등 어린아이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음악에 맞춰 즐기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문화예술 프런티어로 활동한 10개팀 중 활동이 우수했던 아리아코연주단, 강서음악사랑연대, 광진색소폰동호회와 브로큰발렌타인의 경우 활동기간을 1년간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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