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만 해도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21세기에 들어 와서부터는 다반사처럼 일어나고 있다. ‘성’과 관련된 일들도 예외 없이 생기고 있다.

최근 모 주간지에 따르면, 요즘 20~30대의 지혜로운 젊은 주부들은 부부싸움시 항상 승리를 한다고 한다. 그것은 ‘성’을 무기로 삼아 남편들을 굴복시키기 때문이란다.

즉, 이들 젊은 유부녀들은 남편과 다툼이 생기면 그 즉시부터 남편에게 두 다리를 벌려 주지 않음은 말할 것도 없고 옆에조차 오지 못하게 한단다.

한마디로, 한창 옹달샘을 탐해야 할 남편의 싱싱한 ‘물건’을 외면하면서 괴롭힌다는 것이다. 결국 그 남편은 며칠 가지도 못하고 부인에게 두 손을 들고 항복을 하는 수밖에 없다. 밤마다 발기된 ‘물건’이 풀이 무성한 마누라의 늪지대를 찾으면서 주책을 부리니 어떡하겠는가.

참 세상은 달라져도 너무 달라진 것 같다. 과거에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아니 현재도 40대 이상의 부부들에게는 이런 방법이 별로 쓸모가 없다.

아마 40~50대의 부인이 남편과 싸우고 ‘성’을 무기로 남편이 팬티를 벗기는 것을 거부하고 딴 방을 쓴다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오히려 잘됐다고 속으로 환영하면서 쾌재를 부를지도 모른다. 10년 이상을 같이 산 부인에게 ‘의무방어’를 하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반가운 일이겠는가. 그만큼 21세기는 신세대와 구세대가 다르다고나 할까,
하지만 젊은 주부들이 부부싸움 때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듯이 아무리 정력이 넘치는 신세대 남편이라 하더라도 ‘성’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이 한두 번 정도는 효력을 발할지 모르지만 그것도 여러 번 계속될 경우, 옆길로 빠질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과 달리 직설적이고 행동적이다. 그래서 여성보다 바람도 많이 피우고 불륜도 더 많은 것이다. 그러니 한창 나이에 하루 이틀도 아니고 1주일 이상 마누라의 옹달샘을 답습하지 못했다면 결국 요동치는 ‘물건’ 때문에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젊은이들도 많겠지만, 30대 초반까지의 싱싱한 남편들은 1주일이 한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싸움을 하고 ‘성’을 무기로 이용한다 하더라도 최대 4~5일 정도로 끝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진정 여성들에게 있어서 21세기는 매우 살기 좋은 세상이고 아름다운 세상인지도 모르겠다. 20~30년 전만 하더라도 누가 감히 ‘성’을 무기로 삼을 수 있었겠는가. 아마 화가 너무 지나쳐 그런 행동을 한 여성이 있었다면 바로 소박을 맞고 쫓겨났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이다. 여성의 파워는 남성들을 능가하고 있고 ‘성’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성’을 ‘무기’로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언밸런스한 행동을 하는 것도 좋을 방법은 아니다. 늙었건 젊었건 부부간의 싸움은 사랑을 한 단계 더 비약시켜 주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너나없이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부부사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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