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가 어느 수준에 올라가면 클럽의 모양새와 종류 등을 따지고 갖추는데 신경을 쓰게 된다. 정확히 말해서 보기 플레이어가 된 이 후에는 싱글이 되고 싶은 열망이 부쩍 증가하고 욕심이 드는 것이 아마추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 수준에서 5점줄이기 공략에 가장 중요한 것이 어프로치에 소요되는 웨지(wedge)클럽이다. ‘웨지’는 스코어 메이크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웨지는 일반적으로 P.W, P.S, S.W로 대별하고 있다.

‘웨지’를 적절하게 잘 사용함으로써 볼을 핀에 붙일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게 한다. 웨지의 기능을 잘 이해하고 실제 플레이 상황에서 세 개의 웨지를 어떻게 사용 하느냐에 따라 정확한 어프로치가 결정된다. 웨지의 헤드 무게와 ‘솔(sole)’ 디자인 등의 차이를 이해하면 상황에 맞게 적절한 클럽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고 레슨 전문가는 말한다. 웨지들 중 샌드웨지는 1930년 경 ‘진 사라센’의 고안으로 개발 되었다고 한다.

그는 비행기의 날개에서 힌트를 얻어 볼을 벙커에서 쉽게 탈출 할 수 있는 솔(sole)이 넓은 웨지를 만들었다 한다. 오래전에는 P.W의 로프트가 51도 전후였고 S.W는 58도 전 후가 가장 많았는데 최근 스트롱 로프트 설계가 주류를 이루면서 P.W의 경우 45도 전 후. S.W는 54도~56도로 제작 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P.S는 P.W와 S.W의 중간 거리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클럽인데 그 명칭이 여러 가지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차이는 별로 없다고 본다. P.W는 피칭의 P와 웨지의 W 이니셜을 사용해 피칭 웨지이고 P.S는 피칭의 P와 샌드의 S 이니셜을 사용해 그 중간이라는 의미로 P.S라 부른다. 

A.W는 어프로치용 웨지이고 P.W는 페어웨이 웨지를 말하며 W는 그대로 웨지이고 G.W가 있는데 이것은 갭웨지 즉 gap을 붙여 ‘사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S.W, P.W, S.W는 솔의 폭이 넓다. 폭이 클 뿐 아니라 솔의 바운스가 더해져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모래에서도 헤드가 잘 빠져 치기가 쉽다.

같은 S.W라도 바운스가 작은 S.W는 프로나 상급자에게 적합한데, P.S의 로프트를 크게 한 것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페어웨이에서 어프로치 겸용으로 사용하기가 매우 좋다. P.W는 쉽게 스윙이 가능 하도록 솔의 폭이 좁다. 그 중간이 P.S이다. 이렇게 섬세하게 분류되어 있으나 아마추어가 사용 하는 것은 3가지 웨지면 족하다.

아마추어들이 때로는 아이언에서 사용에 많은 어려움을 토로 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언 샷이다. 연습장 에서는 잘 맞는데 필드만 나가면 뒤땅 나는 것은 에버리지 골퍼들의 공통적인고민이다. 연습장과 필드의 차이는 잔디의 상태라고 보면 된다. 연습장 매트는 평평하고 부드럽다. 그것에 비교하여 필드는 미요한 언듈레이션이 있고 잔디의 상태가 거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필드에서는 헤드가 잘 빠지지 않고 걸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해결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헤드의 솔(sole)전체가 라운드 형태를 지닌 아이언이 필수라고 레슨 프로들은 충고한다.‘데이비드 리드베터’의 교섭 내용에 의하면 아이언의 솔(sole) 형태가 ‘토우’로부터 ‘힐’까지 평면(flatsole)인것과 라운드형(cambesole)으로 나누어 진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잔디가 긴 상태 에서는 라운드형 디자인이 매우 유리하다고 한다.

(골프유머) ‘싱글’은 1라운드에서 2개의 미스히트에 하루를 고민하지만 ‘비기너’는 1라운드에서 2개의 굿 샷 만으로 하루를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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