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처럼 매섭게 추운 날씨가 계속된 날이 요근래 없던 일이다. 대부분 골퍼들이 추위에 움츠러들었고 라운드도 못하고 지낸 것이 대다수였다. 극소수 사람들이 외국으로 나가 지내가 돌아오는 광경이 눈에 띤다. 겨울에는 휴식기간이 아니라 봄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생각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당장 추위 때문에 필드를 밟지 못하고 있으나 골프를 위한 운동은 지속되어야 한다. 돌아오는 시즌에 타수를 줄이고, 스윙을 확실하게 만들 수 있는 피트니스 동작을 Pro 코치로부터 배워보자.

동작을 배우기 전 알아야할 내용 몇가지가 있다. 골프는 몸통과 각 관절의 협조가 잘 이루어져야 정확성이 향상되고, 임팩트가 정확히 스윗풋에 맞게 되며 비거리가 향상되게 된다. 또한 몸통의 회전을 통해서 동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몸의 중심인 ‘파워존’ 강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파워존은 중심 근육이라고도 하며, 이것은 복황근, 다열근, 골반저근이 대표적이다. 이 근육들은 인체의 중심부를 감싸면서 여러 방향으로 퍼져나가는 근육들로 운동시 신체를 튼튼하게 지지해준다. 또한파워존 근육들은 힘을 배가시켜 상체와 하체로 전달하고 상체에서 팔목과 손가락까지 파워를 전달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에 골퍼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지만 파워존에만 너무 초점을 맞춰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파워존뿐만 아니라 손목이나 다리 등 스윙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의 각 부위의 근육을 조화롭게 강화시켜야 전체적으로 근육과 유연성이 향상되고 그로 인해 파워존으로부터 나오는 힘이 각 관절의 근육에 전달되어 강한 임팩트와 안정된 스윙이 만들어진다. 그러면 중요한 근육 운동의 스트레칭 방안을 보다.

첫째, 허리 회전 운동 : 스윙을 할 때 허리 회전은 운동의 기본 근육인 내외 복사근에서 결정된다. 그러므로 몸통회전을 향상시틸 수 있는 근육 운동의 방법을 의자를 이용해 실시한다.

ⓛ편한 자세로 의자에 않은 다음 허리를 곧게 펴고 배꼽이 등에 붙을 만큼 아랫배를 당겨준다. 그런 다음 양손을 머리뒤에 깍지끼고 시선은 정면에 고정한다. ②몸통을 좌우로 회전한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 회전 범위까지 진행한 후 3초간 정지한 다음, 반대편으로 회전하며 운동한다. 이 때 항상 아랫배를 당긴 상태에서 운동해야 한다.

둘째, 무릅 굽혀펴기 운동 : 골프 실력은 튼튼한 하체에서 나온다고 할만큼 하체가 중요하다. 하체가 튼튼하면 안정적인 어드레스가 가능하고 스윙을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체 운동에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무릎 굽혀펴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하체 강화뿐 아니라 튼튼한 허벅지를 만들 수 있다.

그 방법으로는 ⓛ어깨 넓이로 벌려선 다음 양팔은 자신의 밸런스 능력에 맞춰 앞으로 또는 옆으로 벌리고 깍지를 낀다. ②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무릎을 구부려 90도가 될 정도로 쪼그리고 앉는다. 이에 무릎이 발끝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셋째, 척추강화운동 : 골프는 척추운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리를 굽히거나 비트는 동작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인체의 기둥인 척추아 요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공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해 골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몸통을 최대한 돌리는 동작은 마치 태엽이 최대한 감겨 막 튕겨 나가려는 순간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요추에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골퍼들은 부득이 무리할 수 밖에 없는 요추에 조금이나마 무리가 덜가기 위해 또는 안정적으로 반듯한 척추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 ⓛ매트를 깔고 무릎과 양팔로 네발기기 자세를 취한다. ②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를 교차하여 지면과 평행이 될 정도로 들어준 후 5초 동안 유지한다. ③오른쪽 팔꿈치와 왼쪽 무릎을 붙여 5초 동안 유지한다. 이 때 고개는 손끝을 따라 움직인다. 반대편 팔다리도 똑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프로골프스트레칭 교육 참조)

넷째. 어깨 회전운동 : 골프는 몸통 회전과 함께 어깨 관절의 회전도 매우 중요하다. 어깨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스윙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없다. 골프는 회전운동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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