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화력 2호기의 수명연장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윤행순)은 최근 여수화력 제2호기 터빈, 발전기의 기존 기초 일부를 철거하고 기초철골작업(Temporary Support 및 Reinforced Bar), 형틀 및 Anchor Bolt 작업과 No.2,5,6,7 HTR를 설치완료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인 오일탱크 설치를 완료하고 부속설비의 설치를 준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부터 터빈, 발전기 기초 상단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작업이 진행됐으며 콘크리트는 약 650㎥ 소요될 예정이다. 이로써 터빈, 발전기 기초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 하순 이후부터 주기기(터빈, 발전기) 설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1977년에 준공돼 27년간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석유화학공업단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담당해왔던 여수화력 2호기는 이번 수명연장공사를 통해 만 1년간의 공사기간이 지난 후 설비출력은 현재 300㎿에서 330㎿급으로 10% 향상되고, 효율도 4% 향상된 새로운 설비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번 수명연장공사의 공사기간은 내년 4월말까지 진행되며 총 공사비는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약 420억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