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과학기술세미나가 지난 12∼13일 양일동안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상트 페테르부르그 정도(定都)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한국주간행사의 하나로서 개최됐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와 러시아의 산업과학기술부, 상트 페테르부르그 과학고등교육위원회 후원으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러시아 과학연구통계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과학기술정책과 광기술 등 2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한국전기연구원의 김요희 박사, 러시아 과학연구통계센터의 블라디미르 자바르킨(Vladimir Zavarukhin) 박사 등 양국의 과학기술자 20여명이 참석,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 전문가간 과학기술 정책의 비교 및 토론, 공통 관심사에 대한 자문·협력 등 양국간 과학기술분야 협력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상트 페테르부르그 정도(定都) 300주년을 기념하여 거행되는 한국주간행사에는 외교통상부 차관을 단장으로 과학기술부, 기획예산처, 문화관광부, 국회 등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이 한·러 과학기술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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