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철언)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원전 주변지역을 찾는 피서객 및 지역주민들을 위해 베트남 전통수중인형극 ‘조이 느윽(Roi Nuoc)’공연극단을 초청, 지난 11일 월성원전 인근 원자력공원에 마련된 야외특설무대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번에 월성원전이 초청한 베트남의 전통 수중인형극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연으로 베트남 하노이문화재단 소속의 공연단이 내한해 여름철 순회공연을 펼치는 일정중에 특별히 월성원전의 초청을 받아 무료로 공연이 진행됐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트남 전통 수중인형극은 농촌 지역에서 자연발생된 민속놀이로 베트남의 고유 전설이나 설화를 작고 정교한 인형들의 동작을 통해 물위에서 공연하는 인형극이다.

특히 이 인형극은 지름 약 5㎝ 정도의 수조안에 세워진 무대 무대 뒤편에서 대나무로 인형을 조종하는데 그 손놀림의 민첩함과 정교함으로 인형이 마치 살아있는 듯한 자연스러운 동작을 보여주는 것이 공연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월성원전 홍보부 관계자는 “이번에 월성원전을 찾는 베트남 수중인형극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연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는 향우 우리 원전기술이 수출될 전망이 높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더 의미있는 공연이다”며 “앞으로도 이런 수준있는 공연을 꾸준히 유치해 지역문화를 이끌어 가는 원전이 되는 데 앞장을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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