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하나의 골프백에 14개의 클럽을 보유하고 사용 할 수 있다.
유니폼에는 켑(모자)을 비롯하여 티셔츠 손장갑 바지 양말 골프화 등이 기본이다. 최근에는 PGA와 LPGA선수들이 각양각색의 칼라와 모양이 독특한 것을 사용하여 멋을 내고 패션에 한 몫을 하는 경우도 있다.


클럽사용에는 골퍼가 14개 클럽 중 자유로이 선택하여 사용 할 수 있으나 경기 중 클럽을 고의로 변경 하거나 고치면 안되는 엄격한 룰이 있다.

한 예로 90年代에 올해의 선수로 선발된 ‘웨인레비’라는 선수가 있었다. 그는 73年에 프로선수로 데뷔 하여 여러 번 큐(Q)스쿨(미국 PGA 정규투어에서 합류하기 전 자격시험)에 도전 한 끝에 통과하여 한해에 102만 달러의 상금 등 거금을 벌어들인 선수로 상금 랭킹 2위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 했었다. 그러한 골퍼가 다음해 초에 규칙위반으로 실격 당하여 그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대회때마다 부진하여 겨우 19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시즌을 마감한 사례를 보였다.

웨인 레비의 실격된 경우는 혼다 클래식 첫날에 있었는데 평소 클럽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던 ‘레비’는 드라이브 거리를 더 내기 위해서 드라이버에 비밀 장치를 해서 출전했다. 그는 헤드 무게를 늘려 임팩트때 칩을 더 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헤드 밑에 금속 테이프를 붙여 나왔다. 그러나 게임은 ‘레비’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미스 샷이 자주 나오고 클럽 스윙이 여의치 않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었다. 화가 난 그는 드라이버를 들고서 붙였던 쇠붙이 테이프를 모두 떼어 내버렸다.

그리고 플레이를 계속 했다. 잠시 후 안정을 찾고 아차하고 생각 한 것은 이미 때가 늦은 후였다.

골프룰에 따르면 ‘경기 중 클럽의 성능을 고의로 변경해서는 안된다.’ 라고 되어 있다. 위반시에는 실격처리 한다는 조항이 있다. 그가 테이프를 붙인 드라이버로 경기에 참가 한 것 까지는 괜찮지만 경기 도중 그것을 떼어내 클럽을 변경 시킨 것은 분명한 룰 위반이기 때문에 당연히 ‘레비’는 실격되고 말았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케냐 오픈 마지막 날에 ‘토미 허든’ 이라는 프로 골퍼는 1m 이내 짧은 퍼팅이 번번이 실패하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열받았다. 그는 분명히 퍼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15번 그린에 올라가기 전 그린 옆 바위에서 퍼터 페이스를 문질러 조금 거칠게 만들어 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그는 마지막 홀에서 샤프트를 몽땅 빼버리고 헤드만을 쥐고 퍼팅을 했다. 우스운 꼴을 하고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 보겠다고 노력 했으나 허든에게 돌아온 것은 실격 통고뿐이었다.

프로 골퍼는 물론이고 일반 골퍼들도 골프 규칙에 입각한 플레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인식해야 된다고 본다. 아마추어 중에는 골프룰과 매너와 에티켓에 대한 소양이 부족하여 플레이 중 고성이 오고가고 고액의 돈을 걸고 게임을 하는 등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 등은 엄격히 자제 되어야 한다고 본다.


골프 스코어에 목 을 메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스코어는 라운드 후 결과이지 목적은 아니다. 골프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스코어를 많이 내면 운동을 많이 했구나 해서 몸 건강에 좋고 적게 치면 기분이 좋아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하루에 잔디밭에 7km이상을 걷게 되면 천하에 이보다 좋은 것이 더 있겠는가?

‘격언’
 골프만큼 플레이어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 없다. 그것도 최선과 최악의 형태를 나타난다.(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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