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원전 폐지보다 신규원전 건설을 해야 한다고 스웨덴의 대형 전기 소비회사 대표가 언급했다.

알루미늄 제련업체 회장인 앤더스 넬슨(Anders Nilsson)는 원자력을 계속 유지해야 하며 아울러 신규원전이 건설돼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언급했다. 동 제련업체는 연간 1.8TWh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어 전기요금이 소폭 인상되더라도 회사에게는 엄청난 재정적 부담이 되고 있다.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스웨덴의 회사들은 전기요금을 조절하기 위해 종종 자가발전으로 전력수요를 충당하고 있으며 장기 고정가 계약을 하는 방법과 전력시장에 입찰하는 방법을 병행하고 있다.

닐슨 회장은 “고정가 계약도 조만간 재협상을 해야 할 형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육림회사 사장인 라스 블랙코(Lars Blecko)는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한 이 시점에서 스웨덴 정부가 원전 폐지라는 잘못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웨덴 정부의 협상 담당자는 독일식 원전폐지 방식과 같이 스웨덴의 총 11기 가동원전 중 10기를 40년간 운영하는 안에 대해 원전 소유자들과 협의 중에 있으며 11번째 원전이면서 곧 폐지될 수 있는 Barsebaeck-2호기도 동 협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대형 전기 소비회사 경영자들이 국가 에너지 정책에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음을 정부에 항의한 이후 산업고용 정보통신부(Industry, Employment & Communications)의 리프(Lief Pagrotsky)장관이 지난 6월에 일부 경영자들과 회합을 가진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