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통해 외압에 의해 경영의 자율성이 침해당하고 공사를 정부의 꼭두각시로 전락시키는 사장은 단호히 거부한다며 주주총회 저지투쟁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산자부가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특정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를 강행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사장후보 지명자에 오른 김종술 현 공사 사장직무대행 대해서는 지난 3개월간 지루하게 끌어온 임금협상 과정과 경영에서 보여준 모습이 신뢰할 수 없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올바른 사장선출을 위해 조직의 명운을 걸고 투쟁할 방침을 세우고 오는 5일 주주총회가 산자부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