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40분께 대전시 유성구 덕진동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 엔지니어링동에 설치된 열수력 거동 평가 실험장치를 납품업체 직원들이 청소하던 중 이 장치의 탱크에 부착된 유리 부분이 터져 김모(34.광주시 광산구 복영동)씨가 숨지고 전모(34.광주시 광산구 요기동)씨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M기연 직원 4명이 실험장치를 청소하기 위해 탱크에 연결된 공기 인입밸브와 16개의 배기밸브를 열어 두었다가 잠그는 과정에서 최종 밸브를 잠그는 순간 탱크에 부착된 유리가 갑자기 터져 나오면서 일어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 실험장치는 방사선과는 전혀 무관하"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경찰과 함께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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