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주)(사장 이영철)은 지난달 26일 본사 15층 회의실에서 두산중공업(주) 등 주요 협력기업 임원 10명을 초청, 협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영진과 본사 처장들이 배석한 이날 간담회는 윤리경영 실천에 협력기업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클린서부 구현을 위한 협력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영철 사장은 서두에 “회사발족 이후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윤리경영에 대해 지난 7월부터 2개월에 거쳐 실시한 외부 전문기관의 진단을 받을 결과, 실질적인 윤리경영을 정립하여 최말단에까지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회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협력기업이 함께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협력기업과의 정례적인 회의로 의견을 수렴하는 파트너십, 비윤리적 관행 등의 진단기관이 제시한 내용을 예로 들면서 “직원들과 현장에서 매일 접촉하는 협력기업 직원들도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여 공동발전하는 윤리경영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협력기업에 대한 발주자의 관계가 우월적 지위에서 평등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는 시대적 변화에 서부발전이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협력기업 역시 윤리경영 직원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Clean-서부’를 구현하려는 이 사장님과 서부발전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작년 10월 윤리경영 선언과 함께 윤리헌장으로 서부인의 신조를 공포하고 임직원이 실천서약을 한 바 있는 서부발전의 한 관계자는 윤리경영 진단결과를 토대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실천프로그램을 개발, 공기업의 윤리경영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올들어 세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주)금화 PSC, 동아건설(주), 두산중공업(주), 대림산업(주), 삼성물산(주), 한전기공(주), 한국전력기술(주), 한전산업개발(주), 현대건설(주), 현대엔지니어링(주) 등 10개 협력업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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