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W규모…향후 25년간 운영

포스코 패밀리의 종합에너지 기업인 포스코파워가 인도네시아의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포스코파워(사장 조성식)는 23일 인토네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피티피엘엔이 발주한 석탄화력발전사업 개발권 입찰에서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파워가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석탄화력은 이 지역 남부 수마트라섬 펜도포에 총 600㎿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발전소는 내년에 착공을 시작해 2016년 5월부터 상업운전할 계획이며 포스코파워가 25년간 운영한 뒤 인도네시아 정부에 양도하는 방식(BOT)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파워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의 디에이치 에너지(DH Energy)와 공동으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파워는 발전소 사업개발, 자본 참여 및 운영을 맡았다. 또한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설계·구매·건설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지 업체인 피티 부미 리소시스는 유연탄 연료를 공급하게 된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인 피티 피엘엔(PT. PLN)에 판매될 예정이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인도네시아 발전소건설의 사업권을 획득한 것은 민간발전사(IPP)로서의 포스코파워가 경쟁력이 있음이 증명된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해외동반진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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