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남, 에너지절약 기준 정리 ‘화제’
개그콘서트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리해주는 남자)에 출연 중인 개그맨 최효종이 공감코리아 에절남(에너지를 절약하는 남녀되기) 캠페인 동영상에서 에너지절약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올 겨울 전력수급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국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최효종은 개콘의 애정남 코너를 패러디한 ‘에절남’ 동영상에서 일상 생활 속 사례를 통한 에너지 절약 실천법을 제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동영상은 최효종이 자신의 유행어로 “사실 에너지 절약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 애매합니다”라며 말문을 시작한다. 이어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내복입기, 목욕과 샤워의 기준 등 애매한 에너지 절약법을 쉽고 재밌게 정리해주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최효종은 “내복 입으세요. 에너지절약을 패션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요. 내복을 입으면 온도 3도 올린 효과가 나고 전기요금은 20%가 줄어드는 겁니다. 혹시 빨간 내복이 옷 밖으로 빠져나왔다 해도 이건 레깅스로 인정해주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에절남 동영상은 유튜브, 판도라TV, 곰TV 등 민간 동영상 포털사이트와 각 정부부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재미를 살리면서도 에너지 절약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에너지 절약 실천 사례를 확산시켜 올 겨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감코리아 에너지 절약 특집 페이지에서는 정해진 시간안에 플러그 뽑기, 실내온도 조정하기 등의 ‘에절왕(에너지 절약 왕)을 뽑아라’ 게임과 애정남 캐릭터가 친구들에게 겨울철 내복입기를 독려하는 ‘E-카드 보내기 행사’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