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 2위의 에너지기업인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Sinopec)는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향후 향후 3년간 최대 5만명의 추가 감원계획을 발표했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HSBC의 고든 콴 분석가는 “지난 3년간 10만명의 감원에 이어 추가로 단행된 이번 조치로 회사의 자본이익을 10%에서 13%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상장전까지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는 130만명의 고용인원에 자체 병원, 학교와 여러 자회사들을 거느린 사회주의 기업의 표상이었으나 상장 이후 기업공개(IPO)의 일환으로 직원의 3분의 2 가까이를 감원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이후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는 다시 2005년까지 10만명을 감원키로 했으나 이를 2년 앞서 달성한뒤 남은 41만5,000여명의 인력에서 이번에 추가로 5만명을 감원키로 한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인민일보는 Sinopec이 지난 2/4분기 이익이 사스(SARS)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억9,000만 위엔에서 12.5% 떨어진 42억8,000만위엔(약 5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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