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력 등 공동 개발

일본 중부전력은 지난달 토에넥과 와타나베(渡邊) 전기기계공업와 공동으로 이미 설치된 중소 빌딩의 에너지 소비를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빌딩의 에너지 원격 계측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용 전력량이나 공조 등의 데이터는 무선 계측기로 측정되고 실시간 처리로 2종류의 데이터 집적 장치에 수집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PHS 등으로 자동 송신되고 그래프 표시 소프트로 시계열에 그래프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중부전력은 기기나 데이터 수집 등의 계측 비용도 종래의 시스템에 비해 약 40%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빌딩에서는 BEMS 등의 도입이 진행되고 있으나 계측 비용 등이 늘기 때문에 이미 건축된 중소 빌딩 대부분이 에너지 절약 대책이 실시가 미진한 상황이다.

이번에는 바닥 면적 3,000∼1만 평방 미터의 중소 빌딩을 대상으로 전력의 계측과 공조설비나 실내 환경을 측정하고 2종류의 데이터 집적 장치를 3개사에서 개발, 실용화했다. 또한 데이터를 매일, 주간, 월간, 연간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으며 그래프 표시에 따라 장소나 현재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설비의 개수나 갱신시기를 확인한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바닥 면적이 5,000평방 미터의 빌딩을 6개월간 계측한 경우 계측기 리스 시 전기세, 인건비 등 약 85만엔 풀가량 들었으나 이번에 중부전력이 개발한 시스템에서는 약 50만엔으로 가격이 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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