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국유 파워 그리드 공사와 중국 국가전망상사는 지난 7월 9일 대규모 송전망의 계획, 설계, 운용, 보수 등의 경험을 살리기 위한 합의서에 조인했다. 우선은 지원·협력 분야의 구체화를 서두루고 있다.

중국과 인도 양국은 전국 송전망의 정비를 공통의 과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작년 12월에 국가 전력 상사의 발송전 분리가 실현하고 발전 5사와 송전2(국가 전망 상사와 중국 남방 전망 상사)개사가 설립됐다. 장기 계획에 의하면 2015년에는 전국 송전망이 실현하고 이것에는 2009년에 완공 예정인 삼협발전소(1,820㎾)가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인도에서는 5대지역 송전망의 동기화와 송전 용량의 확충이 과제로 돼 있다. 2012년까지 10년간에 1억㎾의 발전설비를 건설함과 동시에 연계 용량을 2,935만㎾까지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2012년의 상정 피크 수요는 약 16억㎾).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북경을 방문한 6월 23일, 재생가능에너지에 관한 2개의 합의서가 조인됐다. 중국의 수자원부와 인도의 재생가능에너지자원성과의 합의서에 의하면 양국은 소규모 수력 발전과 풍력 발전을 중심으로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 있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의 국가 해양 관리 당국 및 인도의 해양 개발성은 해양 에너지 개발의 과학·기술면에서의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조인했다.

중국은 1978년에 개혁 개방 정책을 실시에 이어 연간 8% 정도의 경제 성장을 유지해 왔다. 인도에서는 1991년에 경제 자유화가 실시되고 5% 가량의 경제 성장이 실현됐다. 그러나 도로, 발전소 등의 인프라 정비에서는 중국에 비해 5∼10년 정도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