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윤행순)은 지난 5일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03년도 제27회 국가생산성혁신대회에서 한국경영생산성대상 생산성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생산성향상 우수기업으로 지정됐다.

남동발전은 지난 2001년 4월 한전으로부터 분리 발족한 이후 창조경영, 지식경영, 환경경영을 축으로 하는 신경영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고, 생산성 및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CosTime 운동과 함께 노사합동으로 기술, 관리, 사무, 의식 등 4대 부문에 대한 총체적 경영혁신운동을 전개, 2000년 대비 1인당 생산성 26.4% 향상(22.1GWh 27.9GWh), 1인당 매출액 21.6% 향상(11.1억원 13.5억원), 당기순이익 37.5% 향상(2,225억원 3,059억원), 부채비율 22.8% 감소(101.9% 78.7%)이라는 괄목할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경영혁신의 주요 사례로는 발전설비의 자동화 및 성능개선, 계획예방정비(O/H)의 장주기화 등을 통한 원가절감 및 설비효율의 제고, 국내 최초 800㎿급 대용량 석탄화력의 한국형 표준모델 구축, 세계최초 하역설비 로봇화 추진, 산업재산권 17건 신규출원(발전회사 최다) 등 발전분야 핵심기술의 개발과 국산화를 선도하여 발전기술의 우위를 달성해 왔다.

또한 발전회사 최초 실질적 연봉제 시행(3급 이상), 성과위주의 신인사시스템 구축(복수직급제, 다면평가제 등), 직군간 인력 Pool제를 통한 인력의 다기능화, 활동원가 시스템(ABC) 도입을 통한 원가시스템 확립, 지식경영시스템(KMS) 구축을 통한 정보지식의 공유, NeoBOD(청년중역회의) 제안 등 제안관리의 활성화 등으로 미래경영환경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제를 완비했다.

이러한 경영혁신 노력에 힘입어 남동발전은 무디스사로부터 해외신용등급 A3를 획득했고, 외환위기 이후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10년만기 유로본드 1억5,000만불을 최저수준의 금리로 발행하는 등 재무적 안전성과 높은 기업가치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남동발전 한 관계자는 “이번 대상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이러한 혁신의 성과를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 구축과 중·장기 경영전략의 재정립, 선진 경영혁신 기법의 적극도입 등을 통해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기업으로의 발걸음을 가일층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 3일 열린 경향 전기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건설처가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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